포스코건설·포스코ICT, '에너지 제로 하우스' 도전

일반입력 :2010/12/13 16:27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가 손잡고 가정용 에너지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에너지 제로 하우스가 목표다.

두 회사는 가정용 에너지관리 사업 참여를 위해 ‘희’(H.E.E., Home Energy Economizer)라는 자체 브랜드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선보이고, 포스코건설의 아파트에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Home Energy Economizer’의 약자인 ‘H.E.E.’는 가정의 에너지를 절약해 사용자에게 기쁨을 준다는 의미에서 한자 기쁠 ‘희(喜)’를 나타내는 브랜드 명이다.

H.E.E.는 모니터링 수준의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에너지관리시스템에서 벗어나 가구별 에너지 사용량을 쉽게 확인하고, 간단한 조작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진화된 에너지관리시스템이다.

사용자도 모르게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주고, 절감된 에너지량을 입주민에게 정보를 제공해 에너지 절감의 효과를 가시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전기 사용량이 요금 누진제의 상위등급에 가까워지면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실시간 요금제가 적용되면 시간대별 전기요금도 사용자에게 알려줘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자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향후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에너지 모니터링, 홈 컨트롤, 전기차 충전상태 모니터링 등도 가능하도록 해 집안은 물론 밖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가정용 에너지 관리시스템 기술을 건축에 적용해 그린 홈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최근 추세”라며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H.E.E.를 더샵 아파트에 적용해 입주민의 에너지 절약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