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IBM,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공동개발

일반입력 :2010/10/28 14:55

포스코ICT(대표 허남석)와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기존 전력망과 연계해 공장, 빌딩, 일반 가정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시스템인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EMS)을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 전력관리시스템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기존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설비를 운영하는 스마트 그리드의 필수 시스템이다.

EMS는 에너지 수요•공급 변화에 대한 사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에너지 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해준다. 전력 공급 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로 운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포스코ICT는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과 최적화된 에너지 관리를 위한 발전 예측 및 공급 알고리즘을 개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 생산 체계를 마련하는 등 개발 전반을 담당한다.

한국IBM은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을 통해 시스템 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력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부 시스템과의 최적화된 연계 등에 관한 컨설팅을 맡는다. 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SW 솔루션을 일괄 제공해 개발 기간과 투입 인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SW 솔루션으로는 효율화된 전력발전을 위한 아이로그(ILog), 전력 포털 서비스를 위한 코그노스(Cognos), 시스템간 연계를 위한 ESB, DB2등이 제공된다.

두 회사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하고, 이를 포스코ICT의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우선적으로 적용한 후 철강, 화학 등 제조 공장과 신규 산업단지 및 빌딩 등에 공동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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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포스코ICT 스마트그리드추진단 상무는 “스마트그리드는 포스코 ICT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내년까지 국내 스마트 그리드 시장의 선두 주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규 한국IBM 통신에너지사업부 상무는 “향후에도 다각적인 공동 투자와 연구 협력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며 “IBM의 글로벌 역량과 포스코ICT의 내재역량이 결합돼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