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말을 따라하고, 조작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캐릭터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을 불문하고 인기 순위 상위에 링크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말하는 캐릭터 애플리케이션이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캐릭터 별 효과음 때문. 귀여운 고양이가 내는 웃음소리, 하품소리, 박테리아가 내는 기괴한 웃음소리는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애플리케이션 리뷰란에도 각 캐릭터별 효과음이 마음에 들어 다운로드 받았다는 이용자의 글이 줄을 이었다. 어린아이들도 효과음을 좋아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호평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말하는 박테리아 '토킹 박테리아 존, 존앤존' 말하는 박테리아 존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 된지 5일 만에 앱스토어 탑25 안에 진입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존 또한 다른 말하는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이용자의 말을 따라하거나 간지러움을 태우면 기괴한 소리를 내며 웃는다.
특히 존의 기괴한 웃음소리는 주변 친구를 놀라게 하거나 겁을 줄 때 제격이다. 또한 존은 박테리아의 특징을 살린 번식성을 특징으로 한다. 화면상에 표시된 도넛을 먹이면 또 다른 존이 등장하는 것. 이들 존은 이용자의 말을 합창으로 따라한다.
이외에도 박테리아 존은 주사를 놓으면 이상한 웃음을 연발하고 아스피린을 먹이거나 손으로 찌르면 사라지는 등 색다른 재미를 연출했다.
박테리아만의 특징들을 잘 녹여낸 토킹 박테리아 존은 영상 녹화기능도 갖췄다. 이용자는 존을 키우며 녹화한 영상을 유투브, 페이스 북에 공유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말하는 고양이 '토킹 톰 캣' 존이 박테리아의 특징을 잘 살려낸 캐릭터라면 톰은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다. 앱스토서, 안드로이드 마켓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얻고 있는 톰은 이미 많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손에 키워지고 있다.
멍한 표정의 고양이 톰은 가만히 놔두면 하품을 하거나 졸린 표정을 짓는다. 특히 톰의 하품소리를 듣는 이용자는 톰에게 말을 걸거나 만질 수밖에 없다.
톰만의 특징은 때리기 효과다. 화면을 짧게 터치하면 톰을 때리게 되는데 때릴 때의 효과음, 연타를 날릴 경우 머리에 별을 돌리며 뒤로 넘어지는 모습 등은 이용자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화면을 길게 터치하면 간지럽게 하는 효과가 발생해 웃기도 하고 쓰다듬어주면 흐뭇해한다. 머리나 배꼽을 손가락으로 찌를 경우에는 화를 내기도 한다.
더불어 톰은 꼬리 잡아당기기, 우유 먹이기 등 이용자의 손짓에 따라 다양한 행동을 보여줘 어린아이가 시간을 보내며 놀기에 적당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