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일반입력 :2010/12/09 11:31

이설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가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는 9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산업기술계 인사 및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의 영예을 안은 갤럭시S는 세계최초로 수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적용해 고화질을 구현했다. 휴대폰용으로는 세계최고 성능의 1GHz CPU를 탑재해 멀티미디어 및 다양한 프로세싱에서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확보한 스마트폰이다.

2010년 11월말 기준으로 글로벌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 800만대를, 국내에서도 출시 4개월만에 누적판매 18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판매성과는 국내출시 휴대폰 중에서 최단기간 최다판매기록이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나노 풀 LED-BLU 기술(LG전자(주)' 'Eco-Mg 및 Eco-Al 소재(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륜 6속 자동변속기(현대자동차(주)'가 선정됐다.

지경부는 또 2009년 이후 개발이 완료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제품) 중 기술적 우수성 및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34개 기술(제품)에 대해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최초, 세계최고 수준의 신기술, 신제품 중에서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선정·발표했다.

10대 신기술은 ▲갤럭시S(삼성전자, 정보통신, 세계최초) ▲나노 풀 LED-BLU 기술(LG전자, 전기전자, 세계최초) ▲Eco-Mg 및 Eco-AI 소재(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재료화학, 세계최초) ▲전륜 6속 자동변속기(현대자동차, 기계항공, 세계최고) ▲30nm공정 2Gb DDR3 SDRAM 개발(삼성전자, 전기전자, 세계최초) ▲친환경 내열 고투명 수지 개발(에스케이케미칼, 재료화학, 세계최초) ▲XE-3DM(파크시스템스, 기계항공, 세계최고) ▲독자개발 계절독감백신 및 신종플루백신(녹십자, 생명과학, 세계최고) ▲비마약성 강력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개발(메디프론디비티, 생명과학, 세계최초)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폴리머전지 기술(LG화학, 환경에너지, 세계최초) 등이다.

올해 대한민국 기술대상 및 10대 신기술은, 세계최초·세계최고 수준의 녹색기술이 다수 포함됐다. 핵심요소기술을 모두 개발해 제품화까지 연결되는 시스템적으로 완성된 기술의 선정이 두드러졌다.

올해 선정된 10대 신기술의 '11년 매출액은 9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6명에 대한 정부의 훈․포상 수상도 동시에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