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대표 정태수)가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 슈퍼컴퓨터 사업을 수주하고 구축에 들어간다고 9일 발표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에 구축되는 슈퍼컴퓨터는 HP 블레이드 서버로 구성되며 이론 성능치 약 60테라플롭스(1테라플롭스는 초당 약 1조회 연산처리)급 규모를 갖게될 것이라고 LG엔시스는 전했다. 60테라플롭스는 전세계 슈퍼컴퓨터 톱500 사이트중 276위에 해당된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할 국가핵융합연구소 산하 핵융합이론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 ‘WCI(World Class Institute)’ 사업 일환으로 지난 8월 문을 열었다. 미래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핵융합 에너지 조기 상용화를 위해 ‘핵융합 플라즈마 난류 및 이상 수송현상 규명과 성능의 정량적 예측’을 목표로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김진용 핵융합이론센터 부센터장은 "이번 사업에 도입되는 슈퍼컴퓨터를 통해 핵융합 장치 설계 및 효율적인 운전을 위한 기반 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엔시스 이성희 기술부문장은 "슈퍼컴퓨터는 서버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및 솔루션의 총 집합체로 국가 과제의 기반 인프라 관련 사업인 만큼 통합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