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내년 태블릿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35개 태블릿 기기에 인텔 아톰칩이 탑재될 것이란 구체적인 수치도 내걸었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열린 '바클레이 캐피탈 2010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인텔칩은 다양한 태블릿 운영체제(O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대다수 하드웨어 업체가 인텔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텔리니 CEO는 특히 도시바, 델, 레노버, 아수스, 에이서, 모션 캡쳐링을 포함한 15개 브랜드를 언급했다. 윈도와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을 모두 포함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인텔이 코드명 '오크 트레일'로 알려진 아톰칩을 앞세워 태블릿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오텔리니 CEO는 오크 트레일은 윈도 플랫폼을 위한 것으로 PC와의 호환성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개발됐다고 말했다.
오크 트레일에선 프린터, USB를 포함한 모든 PC용 주변 장치들이 작동된다. 전기를 적게 잡아먹는 것도 장점이라고 인텔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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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오크 트레일과 원투펀치로 내세운 하나의 무기는 무어스타운이다. 오텔리니 CEO는 무어스타운 프로세서는 가볍고 얇으며 배터리를 오래 쓰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태블릿과 달리 스마트폰에 인텔칩이 사용되기 까지는 시간일 걸릴 전망이다. 오텔리니는 내년 2분기에는 유명 제조사에서 만든 인텔칩 기반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인텔칩 기반 스마트폰 실제 구매는 하반기께 가능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