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구소와 지하로 연결"…삼성전자 'R5' 건립

일반입력 :2010/12/07 17:21    수정: 2010/12/07 18:54

봉성창 기자

삼성전자는 7일 수원 소재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연면적 약 30만 제곱미터 규모의 신규 연구소 'R5' 기공식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부회장, 윤주화 경영지원실 사장,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규 연구소 'R5' 지난 2001년 완공된 '정보통신 연구소(R3)'와 2005년 디지털 연구소(R4)에 이은 세번째 대형 연구시설이다. 특히 연구소가 지하로 모두 연결돼 연구 인력만 약 2만 3너명이 상주하는 삼성 디지털 시티의 R&D 중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

'R5'는 지하 5층, 지상 25층의 연면적 298,943m2 규모로 건립, 약 1만여명의 인력이 상주하는 쌍둥이 빌딩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2013년 5월 준공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신규 연구소 'R5' 건립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티' 곳곳에 산재돼 있던 연구 조직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R5'는 연구 및 사무실 외에도 지하 공간에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등을 운영하여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최첨단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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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삼성전자는 4층 규모의 홍보관을 건립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삼성전자의 역사와 미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는 '삼성 디지털 시티'의 R5는 시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연구소가 될 것이라며 세계 각지의 최고의 인재들이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연구소로, 삼성전자의 비전 2020 실현을 앞당기는 창조력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