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발표한 차세대 안드로이드폰 넥서스S폰의 핵심은 휴대폰을 비접촉식 전자지갑이나 모바일뱅킹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지불기능이다. 그리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임베디드플래시메모리와 NXP의 휴대폰용 NFC칩 기술이 적용됐다.
EE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넥서스S 스마트폰에 삼성의 플래시메모리와 함께 NXP의 근거리통신(NFC)기술이 녹아든 PN5644칩 기술이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NFC는 근거리무선통신기술로서 NXP와 다른 반도체칩에 의해 지지를 받아왔는데 10cm이내의 거리에 놓인 단말기간의 데이터교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이와관련, 구글과 NXP는 6일(현지시간) 구글의 차세대 안드로이드OS인 진저브레드 기반의 구글폰인 넥서스S에 근거리통신(NFC)용 오픈소스SW스택을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NXP에 따르면 두 회사 간 전략적 협력의 요점은 구글이 넥서스S폰용 진저브레드에 완전히 통합되는 SW스택을 NXP의 NFC칩에 적용토록 하는 것이다.
지난 달 구글CEO 에릭슈미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웹2.0서밋에서 NFC를 사용한 차세대 진저브레드버전 넥서스폰을 소개한 바 있다.
또한 짐 발실리 리서치인모션(림)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베리제조업체도 앞으로 나올 제품에 NFC칩을 사용할 것이라는 암시를 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주 반도체 업계 최초로 임베디드플래시메모리를 갖춘 휴대폰용 NFC칩을 발표한 바 있다.
NFC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연결에 앞서 빠르고 편리한 데이터전송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서 스마트폰을 교통요금 지불용 스마트카드, 또는 모바일뱅킹 지불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소매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RFID태그를 읽게 해 준다.
NXP는 개발자들이 오픈소스NFC설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터치인터페이스를 넘어선 새로운 앱의 개발을 가속시키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NXP는 지난 2002년 NFC기술을 공동 발명했으며 2004년에는 산업계 관계자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NFC포럼을 주도해 오고 있다. NFC기술은 RFID같은 비접촉인식과 상호접속기술(interconnection)의 통합기술로부터 진화해 온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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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출시된 PN544 기술은 NXP가 말하는 세계최초의 산업표준 NFC컨트롤러인데 NXP는 이 칩이 기존에 발표된 모든 NFC스펙 및 호스트컨트롤러인터페이스와 완전히 호환된다고 말했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NXP는 3년 연속 업계 1위의 비접촉식 IC 업체로, 약 150건의 NFC 시험판과 전세계 주요 상업적 채택 등으로 현장에서 검증된 NFC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