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씨넷뉴스는 2일(현지시간) 림(RIM)이 스웨덴 모바일 소프트웨어 디자인 회사 TAT(The Astonishing Tribe)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TAT는 여러 안드로이드 휴대폰 제조업체에 인터페이스를 공급한다. 림은 이 회사가 앞으로 블랙베리나 아직 완벽하게 공개되지 않은 태블릿 플레이북에 집중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림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림의 TAT 인수에 대해 씨넷은 비즈니스용 느낌이 강했던 림 제품이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고 평가했다.
림은 최근 여러 회사들을 인수해 왔다. 림은 소프트웨어를 향상시키기 위해 QNX, 앱 분배들 위해 셀매니아,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위해 TAT를 인수했다. 결국 림의 이 같은 인수 배경은 UI를 향상시키기 위해 집중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역시 스마트폰 시장에서 UI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하드웨어 업체들이 독자적인 UI를 탑재함에 따라 같은 안드로이드폰인데도 사용자 경험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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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아이폰과 비교해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2.2(코드명 프로요)를 통해 대부분의 기능이 다 추가됐기 때문에 안드로이드2.3(코드명 진저브레드)에서는 UI를 승부수로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림과 안드로이드가 UI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스마트폰의 스펙, 기능보다 UI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