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펙·기능보다 UI가 중요한 시대 올 것"

일반입력 :2010/12/03 11:41    수정: 2010/12/03 15:11

나연준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씨넷뉴스는 2일(현지시간) 림(RIM)이 스웨덴 모바일 소프트웨어 디자인 회사 TAT(The Astonishing Tribe)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TAT는 여러 안드로이드 휴대폰 제조업체에 인터페이스를 공급한다. 림은 이 회사가 앞으로 블랙베리나 아직 완벽하게 공개되지 않은 태블릿 플레이북에 집중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림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림의 TAT 인수에 대해 씨넷은 비즈니스용 느낌이 강했던 림 제품이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고 평가했다.

림은 최근 여러 회사들을 인수해 왔다. 림은 소프트웨어를 향상시키기 위해 QNX, 앱 분배들 위해 셀매니아,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위해 TAT를 인수했다. 결국 림의 이 같은 인수 배경은 UI를 향상시키기 위해 집중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역시 스마트폰 시장에서 UI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하드웨어 업체들이 독자적인 UI를 탑재함에 따라 같은 안드로이드폰인데도 사용자 경험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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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아이폰과 비교해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2.2(코드명 프로요)를 통해 대부분의 기능이 다 추가됐기 때문에 안드로이드2.3(코드명 진저브레드)에서는 UI를 승부수로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림과 안드로이드가 UI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스마트폰의 스펙, 기능보다 UI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