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권에서 우리나라 전자정부 구축 사례를 본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지난29일과 30일 이틀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디지털개발포럼’을 열고 국내 전자정부 성공사례 소개와 정부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클로틸데 폰쎄까 코스타리카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온두라스,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미지역 5개국에서 전자정부를 담당한 정부 관계자 200여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한 IDB 중미지역 IT전문가 실바나 박사는 “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전자정부가 미주개발은행(IDB)에서 추진중인 중미지역의 전자정부 모델과 실제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NIA는 코스타리카 전자정부위원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해 전자정부 구축에 관심이 많은 중미국가 고위급 인사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행사가 열린 날 같은시간 한-중미 전자정부 회담과 IT기업 B2B 미팅도 동시에 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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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 회담에서는 코스타리카와 포럼에 참여한 5개국 전자정부 구축에 관한 이슈들을 다뤘다. 코스타리카에 이미 구축된 전자조달시스템과 국가별 현황, 한국과 IDB를 통한 공동 협력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또 IT기업 B2B 미팅에는 전자정부 시스템과 관련된 삼성SDS, LG CNS, 위니텍 등 국내 IT기업, 한국조폐공사 등 기관과 코스타리카 현지 IT기업협회가 주도한 현지 IT업체도 50개사 이상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