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웹스토어 공개 임박?

일반입력 :2010/12/01 13:46

연말 크롬OS 넷북 출시설에 이어 '크롬 웹 스토어' 공개 임박설도 떠올랐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새로운 크롬 웹스토어 아이콘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리뷰 전문사이트 다운로드스쿼드는 30일(현지시간) 크롬 브라우저에서 새탭 띄우기 화면에 '웹스토어'라는 못보던 아이콘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웹스토어 아이콘은 크롬 로고를 붙인 장바구니처럼 생겼다. 이는 크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리눅스용으로 개발중인 크롬 최신 버전에서 발견됐다. 구글이 윈도, 매킨토시, 리눅스용으로 제공하는 정식판에서는 아직 볼 수 없다.

■크롬OS 넷북보다는 웹스토어가 먼저…

당초 구글은 지난 10월 웹스토어를 열 계획이었지만 미뤄졌다. 구글은 최소한 크롬OS 넷북을 출시하기 전에 웹스토어를 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연말에 크롬OS 넷북을 내놓는다는 루머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블로그 기반 온라인 IT미디어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웹스토어를 크롬 8 정식판이나 크롬 9 베타버전 공개와 함께 개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윈도용으로 공개된 크롬 7 안정판, 크롬 8 베타버전, 크롬 9 개발용 버전이 최신이라는 점을 볼 때, 몇 주 안에 공개될 차기 크롬 안정판이나 베타버전에서 웹스토어를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 근거로 이번에 등장한 웹스토어 아이콘과, 크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최근 개발활동이 집중된 '릴리즈블록' 내용을 들었다. 크롬 프로젝트에서 릴리즈블록이라 표시된 16가지 작업목록이 모두 웹스토어와 크롬 앱에 관련된 항목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웹스토어를 크롬 브라우저나 크롬OS 넷북 사용자들에게 외부 개발자들이 직접 만든 웹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는 장터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테크크런치 블로거 MG 시글러는 크롬웹스토어는 크롬OS의 핵심요소라고 예측된다며 구글은 이를 크롬에서 먼저 선보인 다음 크롬OS에서 공개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웹스토어는 완성 단계

크롬 웹 스토어는 애플리케이션 장터로서 면모를 점차 갖춰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G 시글러는 크롬 브라우저에서 웹스토어용 애플리케이션(아이콘)이 노출되고 있는데 이는 관련 부분 개발을 거의 마치고 버그를 수정중이라는 의미라며 구글은 웹스토어에서 크롬 확장기능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문서를 정리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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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크롬 브라우저에서 기능을 개선하거나 자체 기능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확장(extensions)이 웹스토어 콘텐츠에 통합된다. 웹스토어 항목에는 웹애플리케이션을 가리키는 앱스(apps)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가리키는 테마(themes)가 있었다. 여기에 확장도 한 분류로 들어간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 9월말 구글은 크롬 웹스토어 운영정책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하는 절차와 이에 필요한 자료, 개발자 등록비와 과금 결제 방식 등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