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초 윈도폰7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전망됐다. 윈도폰7이 출시된 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데 따른 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컴퓨터월드, 이위크 등 IT 전문 외신은 MS가 다음달 준비중인 첫 번째 윈도폰7 업그레이드는 새 버전 출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윈도폰7 업데이트가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은 시장조사업체 연구원 등 관련업계에서 입소문으로 퍼지고 있으며 일부 MS 개발자 사이에서도 알려졌다. 이번 업데이트가 윈도폰7 출시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사를 따라잡으려는 MS의 욕심도 그만큼 큰 것으로 보인다.
윈도폰7 개발자 등 MS 개발자들의 발언도 윈도폰7 대대적 업그레이드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IT전문 블로그미디어인 모바일크런치는 한 윈도폰7 개발자 말을 인용해 “MS가 지난 3개월 동안 개발한 시스템은 애플이 지난 3년 동안 개발했던 기능에 맞먹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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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위크도 MS 개발자가 “첫번째 업데이트는 광범위할 것이며 출시 전 오랫동안 공들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서는 그동안 윈도폰7에 멀티태스킹, 복사/붙이기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MS가 계획중인 업데이트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단순한 멀티태스킹 추가 정도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크런치는 MS는 이번 업데이트를 ‘윈도폰8’로 부르기도 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