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 3D PMP "안경 없이 입체 본다"

일반입력 :2010/11/30 14:00    수정: 2010/11/30 18:55

남혜현 기자

코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은 30일 무안경 방식을 채택한 3D PMP 제품 '코원 3D'를 내달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특수 3D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해 따로 안경을 쓰지 않고 3D 입체영상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를 통해 기존에 출시된 3D 제품들의 한계점으로 지적됐던 안경 착용의 안경을 불편함을 줄였다는 것이 코원측 설명이다.

특히 두 개 영상을 겹쳐서 표현하는 3D 영상의 특성상 출력 순서에 따라 입체감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감안해 좌우 출력 순서를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메뉴 아이콘은 3D로 디자인됐으며 간단한 설정변경으로 2D 형식으로 메인 화면을 전환시킬 수 있어 사용자 취향에 따른 인터페이스 구현이 가능하다.

코원측은 해당 제품에 기존 자사 프리미엄 PMP의 기능도 고스란히 담았다고 강조했다.

4.8인치 크기에 1천600만 색상을 지원하는 고해상도(800x480) LCD가 장착됐으며 1920x1080p급 풀HD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HDMI 디지털 출력 기능과 와이파이(Wi-Fi) 무선 인터넷, 오페라와 유자드웹 등 듀얼 브라우저 시스템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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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코원 자체 음장 기술인 BBE+ 기반 실감음장 제트이펙트 3.0이 탑재됐다. 한 번 충전으로 동영상은 최대 10시간, 음악 최대 45시간을 재생할 수 있다. 전자사전 및 시청각 어학 프로그램, 교보문고 전자책 서비스 등 학습 콘텐츠와 부가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용량별로 32기가바이트(GB) 제품이 49만9천원, 64GB 제품이 58만9천원에 출시됐다.

박남규 코원 사장은 프리미엄 PMP를 기반으로 무안경 방식 3D 입체영상 감상이라는 특화된 기능을 더불어 구현하기 위해 그동안 자체적으로 꾸준히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3D 영상이나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제품이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