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희귀병 환우위해 6억원 쾌척

일반입력 :2010/11/29 09:26

이장혁 기자

옥션이 소아암과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후원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옥션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과 협약을 맺고 환우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나눔쇼핑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옥션이 자사 기부시스템인 ‘나눔쇼핑’을 통해 판매자들이 모금한 6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토대로 환우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옥션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지원을 결정한 소아암환자(만 20세 미만)에게 조혈모세포 이식비를 지원하게 된다. 매월 2명의 환우에게 각각 2천만 원 상당의 이식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1년 동안 총 24명의 환우에게 약 4억 8천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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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제휴를 맺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도 펼친다.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수술비 및 외래 진료비, 재활치료비, 가내 케어를 위한 의료용품 구입 및 대여비 등 1년 동안 총 30여명(1인당 최대 5백만 원)의 환우에게 약 1억 5천만 원 상당의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옥션 브랜드 마케팅팀 양경덕 부장은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희귀질환의 환우들에게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구매자, 판매자들이 직접 참여해 모금한 의미 있는 나눔쇼핑 기금인 만큼 어린 환우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