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자 20%, 악의적인 앱에 노출

일반입력 :2010/11/26 12:42    수정: 2010/11/26 14:53

김희연 기자

욱일승천의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 사용자중 20%가 악성코드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비트디펜더는 자사 SNS용 보안 프로그램 '세이프고'에서 수집한 통계를 근거로 페이스북 사용자 20%가 악의적인 게시물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씨넷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의적인 게시물은 클릭만 하더라도 사용자 계정 해킹과 동시에 연결된 친구 담벼락에 유해 SW가 자동적으로 게시된다고 씨넷뉴스는 전했다.

비트디펜더가 발표한 수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페이스북 사용자 1만4천명이 가장 많이 본 뉴스피드를 분석한 결과에 기반한다. 분석 결과를 보면 공격중 60%가 악의적인 외부 애플리케이션의 공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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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중 21.5% 가량은 친구로 연결돼 있지 않은데도 사용자 프로필을 볼 수 있는 것 등 페이스북이 금지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5%는 무료 아이템이나 게임 보너스와 같은 당근으로 사용자들을 유혹하는 성격을 띄고 있다. 무료 휴대폰을 나눠준다는 내용을 담은 것도 5.4%에 달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다양한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악성코드를 다루는 것은 항상 방어의 게임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