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픈마켓 1위 이베이 'G마켓'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차경환)는 G마켓이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를 포착, 24일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오전 G마켓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급파, 거래내역서 및 회계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G마켓이 경쟁업체인 11번가 입점 판매자에게 해당 업체에서 빠져야만 자사의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혹은 상품가격을 자사보다 높이도록 하는 등 압력을 가한 정황을 잡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한 서류 등을 분석해 G마켓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입증할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한 후 연관된 임직원들을 소환해 사실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공정위, G마켓 허위·과장 광고 '시정 명령'2010.11.24
- 11번가 비방광고 '공정위 시정명령'···경쟁사 '해골'로 비유2010.11.24
- 공정위, 이베이의 G마켓 인수 승인2010.11.24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금일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G마켓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G마켓은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 및 과태료 부과를 당하기도 했다. 판매자에게 경쟁 오픈마켓인 11번가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한 행위 및 공정위 공무원의 현장조사를 방해한 행위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