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류·전자기기 등 소셜 쇼핑 '다변화' 꾀한다

일반입력 :2010/11/23 09:07

이장혁 기자

구글 이후 ‘최고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소셜 쇼핑’의 세계적인 열풍이 우리나라에서도 불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소셜 커머스에서 레스토랑이나 미용실과 같은 서비스 상품을 주로 취급한 반면에 최근에는 로봇 청소기와 같은 전자기기는 물론 식품, 의류와 같은 공산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

소셜쇼핑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www.wemakeprice.com, 이하 위메프)은 지난 19일 지능형 로봇기업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스마트’ 로봇청소기를 42% 할인된 39만9천900원에 652개 판매하여 2억 6천 만원의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에 판매된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스마트’는 카메라 위치인식 시스템과 초 극세사 물걸레 기능을 갖춘 로봇 청소기로 이달 30일과 12월 24일까지 두 차례로 나누어 순차 배송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에는 여성 의류 브랜드 로엠의 의류교환권(9만9천000원)을 총 1만장 판매, 1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13일에는 우리 산양삼 6년근(6만9천900원)을 579개를 판매하는 등 공산품 영역까지 확장해 유통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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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관계자는 “지금까지 위메프에서 판매한 로봇청소기, 의류 상품권, 산양삼 모두 좋은 반응을 보여 앞으로도 다양한 공산품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대중화 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소셜쇼핑이 새로운 유통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요일 별로 달라지는 카테고리, 가격과 할인율만 오픈 된 상태에서 미리 구매하는 ‘블라인드 딜’ 서비스, 40명의 인원으로 연중 무휴 운영되는 업계 최대 규모의 고객 센터 등 ‘규모와 내용이 남다른 서비스’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