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존테?…지스타 현장 한게임 '싱글벙글'

일반입력 :2010/11/20 11:25    수정: 2010/11/20 14:52

특별취재팀

한게임이 웃었다. 지스타 현장에서 한게임 부스는 '미존테(미친존재감 테라)'를 보여주고 있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2010'에서 가장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게임을 들자면 단연 한게임의 '테라'를 들 수 있다.

'테라'는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 꼽히며 많은 이용자들을 기다리게 했다. 특히 '지스타2010' 전 플레이 영상 공개에도 많은 이용자들은 가슴을 설레였다.

이런 이용자들의 기대감 속에 '테라'는 '지스타2010'을 통해 시연 버전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재미를 제대로 알려면 최소한 3일은 꾸준히 플레이 해봐야 한다는 업계의 정설을 깨고, 수많은 지스타의 관람객을 사로잡은 '테라'에 대해 알아 보자.

■준비 단계부터 차별화를 꾀한 '테라'

한게임은 이번 '지스타2010'을 통해 '테라'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켰다. 단일 게임으론 특이하게 '테라'에만 50부스를 할애하며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들이 '테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테라'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특히 '테라'의 부스걸들은 일렬로 선채 인사연습까지 하며 주변 부스 스태프들을 놀라게까지 했다.

더불어 '테라' 부스에는 6개의 모니터가 연결된 컴퓨터가 준비돼,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이 '테라'의 진정한 모습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테라'는 준비단계에서부터 다른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탁월한 게임성과 스토리로 중무장한 '테라'

'지스타2010' 전 진행된 3차례의 테스트에서 '테라'는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테라'에 대한 기대가 큰 탓도 있지만, 개발지들의 '테라'에 대한 전체적 이해 부족도 한 몫을 했다. 그래서 이번 '지스타2010'의 '테라' 시연 버전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추가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이번에 시연된 '테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체적으로 게임의 편의성이 대폭 상승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키를 사용하면서 전투를 진행하던 기존 방식보다 조작이 쉬워졌으며, 게임의 시야가 매우 다양해졌다.

특히 '테라'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인 게임(In-Game) 영상'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동기 부여가 가능했다.

이는 블루홀스튜디오가 가장 중점을 뒀다는 이용자 동기부여 부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CG가 아닌 실시간 영상으로 제작된 영상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게임의 탄탄한 세계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테라'

'지스타2010'에서 많은 관람객의 성원을 받고 있는 '테라'지만, 앞으로 한 층 업데이트 될 '테라'는 더욱 많은 이용자들의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 내 '정치 시스템'과 '길드 시스템'은 이용자들을 사로잡는 시스템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의 '정치 시스템'은 개발자가 미리 짜 놓은 각본이 아니라, 이용자가 중심이 돼 게임의 협력과 경쟁이 필요하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투표를 거쳐 정치 리더를 선발하고, 선발된 정치 리더를 통해 게임 속 정치적 흐름이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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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선발된 정치적 리더는 길드라는 핵심적 기반을 바탕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감정적 동화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 한게임의 전략이다.

이렇듯 '테라'는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하며 이용자들을 찾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지스타2010' 뿐만 아니라 공개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테라만의 매력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