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28나노 스냅드래곤 새 버전을 양산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CPU다.
17일(현지시간) EE타임즈는 퀄컴이 새로운 28나노 미세공정을 적용해 듀얼코어 제품인 MSM896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스냅드래곤에 비해 성능은 5배나 높아졌으며 전력은 75% 절감했다.
기존 스냅드래곤과 비교할 때 그래픽 성능도 4배 이상 향상됐다. 이 제품은 3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며 멀티모드 모뎀과도 통합된다. WLAN, GPS, 블루투쓰, FM 등 통합 접속 기능도 있다.
MSM8960은 28나노 공정을 적용한 퀄컴 최초의 제품이다. 내년 시제품이 출하될 예정이다. 현재 퀄컴은 MSM8260, MSM8660 등 MSM8x60 제품을 공급중이다. 현재까지 나온 제품은 ARM 기반에 45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이들 스냅드래곤 제품 역시 듀얼코어다. 최대 1.2GHz까지의 성능을 나타낸다. 이들 제품은 HTC 등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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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MSM8960 양산 파운드리 업체가 어디인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퀄컴은 지난 1월 대만 TSMC와 28나노 공정 전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65, 45나노 공정에서도 TSMC와 협력했다.
그러나 퀄컴은 지난 7월 글로벌파운드리와 파운드리 부분 협력을 확대한 바 있어 TSMC와의 26나노 공정 협력을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다. 글로벌파운드리와는 45나노 저전력, 28나노 공정 등 앞선 공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