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공기로 달리는 '에어모션' 컨셉카 선봬

일반입력 :2010/11/18 10:39    수정: 2010/11/18 11:49

이장혁 기자

볼보자동차는 LA오토쇼 프레스데이 기간에 개최되는 디자인 챌린지에서 엔진대신 공기로 달리는 에어모션 컨셉카를 공개한다. 볼보 에어모션 컨셉카는 엔진 대신 압축공기로 주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볼보의 독자적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볼보 에어모션 컨셉카는 F1머신보다 가벼운 1천파운드(454kg) 이하의 무게로 뛰어난 주행성능을 지닌 미래형 자동차다. 운전자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면서 차량의 경량화를 위해 부품수를 대폭 줄였으며, 탄소섬유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엔진 대신 압축 공기로 움직이는 모터를 탑재해 중량증가의 요인이 되는 냉각시스템을 간소화했다. 에어모션에 탑재된 모터는 중앙에 장착된 공기탱크에서 공기를 압축해 차량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번 디자인 챌린지는 LA모터쇼와 함께 개최되는 세계 주요 자동차메이커들간의 디자인 대회로, 금년에는 볼보를 비롯해 총 8개사가 참가한다. 금년 테마는 '1천파운드(454kg)의 차'로, 실내 거주성이나 충돌 안전성 등 차량의 기본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초경량 디자인을 갖추는 것이다. 디자인 챌린지의 최종 우승자는 18일 7시(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LA오토쇼에서 스테판 자코비 볼보자동차 CEO가 미국 자동차 언론 연합(Motor Press Guild : MPG) 기조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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