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미국서 잘 나가네”…300만 돌파

일반입력 :2010/11/10 14:42    수정: 2010/11/15 11:21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미국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미국에 출시한 갤럭시S가 약 4개월만에 300만대 이상 팔렸다고 10일 밝혔다.

AT&T에만 아이폰을 공급하는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는 미국 4대 이통사와 모두 손잡고 갤럭시S를 팔았다.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이유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각각 '패셔네이트'와 '에픽4G', 유럽식 이동통신 방식인 세계무선통신시스템(GSM) 사업자인 AT&T와 T모바일은 각각 '캡티베이트'와 '바이브런트'라는 이름으로 갤럭시S를 출시했다.

폴 골든 미국 삼성모바일 CMO는 “갤럭시S를 원하는 수요가 여전히 많지만 슈퍼 AMOLED 물량 부족으로 공급이 원활치 못하다”라고 말했다.

갤럭시S 인기에 힘입어 북미 휴대폰 시장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날로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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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북미(미국, 캐나다) 시장에 1천61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하며 점유율 31.4%를 기록했다. 9분기 연속 점유율 1위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올 연말까지 전 세계서 1천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700만대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