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사이버권리침해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 사이버권리침해 예방 가이드 ‘만화로 보는 인터넷 이야기’(이하 예방 가이드)를 제작해 무료로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인터넷 사용연령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명예훼손 및 모욕, 성폭력 등 사이버권리침해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예방가이드를 제작해왔다.
지난해 청소년 대상 사이버권리침해 예방 가이드 ‘알고 보면 참~ 쉽죠!’에 이어, 올해는 대상 독자를 어린이로 특화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사례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하고,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만화로 제작했다.
예방가이드의 주요 내용은 ▲게임 내 욕설 ▲채팅으로 인한 피해 ▲미니홈피 정보도용 등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이버권리침해 사례로 구성돼 있다.
사이버권리침해정보와 관련된 기초 지식과 피해 대응 절차, 조치 방법 등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방통심의위 측은 기대했다.
방통심의위는 예방 가이드를 전국 교육청, 공공 도서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에 배포하고, 이달 중순에는 전자북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통심의위는 사이버권리침해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특히 청소년과 아동의 사이버권리침해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