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 미래 방송통신의 첨단 기술을 체험하는 ‘G20 방송통신 미래체험전’이 5일 개막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방송통신 선도국가 이미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로 ‘G20 방송통신 미래체험전'을 오는 13일까지 9일간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모바일(스마트폰) 사물놀이와 가야금 공연 등 식전공연과 함께 개막행사로 디지털 멀티미디어 쇼가 '360도 디지털 미디어 돔'에서 펼쳐지면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디지털 미디어 돔 안에 꾸려진 체험전시관에서는 ‘서울 G20 정상회의 및 미래스마트 도시 생활체험’이란 스토리를 기반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만나게 될 미래의 최첨단 디지털 방송통신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IPTV를 모바일로
체험전시관에서는 이번 서울G20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에게 제공되는 모바일 IPTV 단말기가 전시돼 G20참가국의 실시간 국·공영 방송 및 정상회의 관련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PC, 모바일, IP폰, PMP, MID(Mobile Internet Device) 등 다양한 단말에서 동일한 데이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미래 서비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미래 거실은
스마트 IT제품을 통해 구현된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첫 눈에 들어온 것은 스마트 윈도우를 통해 거실 창의 풍경을 바꾸거나 인터넷을 즐기고 창을 통해 TV를 보는 미래의 거실이다. 또한 스마트 영상서비스를 통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화상으로 대화도 할 수 있어 동료직원들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3DTV, 스마트TV, LED TV 등 발전된 TV 기술도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실험방송 중인 고화질 3DTV를 지상파, 케이블, 위성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 또 3D 멀티앵글 IPTV로 스포츠, 공연 등의 다이나믹한 영상을 시청자가 직접 원하는 각도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시연된다.■3D로 공부하는 미래 교실
스마트교실은 현재 최대 100Mbps로 제공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의 속도를 1기가(Giga)의 속도로 제공하는 미래의 교실 공간으로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3D 교통안전교육 영상을 IPTV로 볼 수 있다.
앞으로는 기초과학교육, 성교육 등 시각적 효과를 필요로 하는 교육 자료를 3D로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집중력과 교육적 이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미래의 교실에서는 카메라로 책 위를 비춰보면 책의 내용이 증강현실 기술과 결합해 디스플레이에 3D로 나타나는 매직북도 볼 수 있다.■스마트해진 거리 풍경
스마트카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을 제어하거나 차량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스마트폰과 차량의 동기화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가능한 각종 콘텐츠를 차량에서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지능형 버스정류장은 센서, 카메라, 무선망, 디스플레이 장치가 설치된 버스정류장으로 주변 상가 및 지리정보, 버스 도착·출발 알림정보, 교통카드 잔액확인, 날씨와 대기환경 정보 등이 제공된다. 지능형 버스정류장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행사장 주변 도로에 실제 설치돼 운영된다.
3D 태블릿 PC, 웹TV, 모바일·신용카드·쿠폰 등이 통합된 결제 방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카페와 3D 홈씨어터, 3D 노트북을 통해 게임과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는 3D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준비됐다.
이밖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3D 영상기술로 제작된 실감나는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3D 영상실, 스포츠, 공연 등의 다이나믹한 영상을 시청자가 직접 원하는 각도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3D 멀티앵글 IPTV, 미래의 지상파 디지털 방송, 방송의 역사 등도 즐길 수 있다.
G20 방송통신 미래체험전의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관람객 대기실에서는 우리나라 이동통신 3사의 최신 단말기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전시장을 둘러 본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방송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원격진료,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생활혁명이 거대하게 일어날 것”이라며 “미래체험전을 통해 방송통신 분야의 혁신이 이끄는 미래 스마트 도시 생활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교육, 도시 거리, 휴식 공간 등 일상생활 공간을 편리하고 환경친화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G20 정상들처럼 모바일 IPTV와 고화질 3DTV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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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전시관은 오는 13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마지막 날인 13일은 오후 5시에 관람이 종료된다. 디지털 멀티미디어 쇼는 매일 저녁 7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체험전의 자세한 내용은 G20 방송통신 미래체험전 공식홈페이지(www.g20c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