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238억…86.8%↓

일반입력 :2010/11/05 09:38    수정: 2010/11/05 09:54

김태정 기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올 3분기 매출 2조660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LG 통신3사(구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의 실적을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해 합산한 것 대비 매출은 6.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6.8%, 94.9% 감소한 수치다.

이는 합병으로 인하여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반영과 3분기 경쟁과열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단말수익, 기타수익 등을 제외한 3분기 영업수익(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인 1조5천925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7만1천명이 순증, 누적가입자는 894만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2천209원으로 전년 동기 3만4천561원 대비 6.8% 줄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는 추석연휴로 인한 통화량 감소 및 고가단말 니즈가 높은 고가치요금제 사용자의 유입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인당 월 데이터 서비스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한 5천245원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OZ 가입자는 3분기에 20만명이 순증, 9월말 기준으로 147만명을 기록했다.

3분기 유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전 분기 대비 초고속인터넷이 순증 6만6천명, 누적가입자 271만명을 기록했으며, 인터넷전화가 순증 15만3천명, 누적가입자 258만명, IPTV는 순증 8만3천명, 누적가입자 53만명을 기록했다.

3분기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성장한 2천667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수익은 솔루션의 매출감소가 있었으나, 인터넷전용회선가입자 증가 및 e-Biz 부문의 전자결제 및 메시징 사업 IDC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한 3천98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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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총 4천406억원이 집행됐으며 영업수익 대비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5%p 증가한 27.7%를 기록했다.

성기섭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는 “내년 초까지 리비전B로의 진화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확보하는 등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