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스 견본 음원 길이 90초로 늘어난다

일반입력 :2010/11/03 17:49

송주영 기자

애플이 아이튠스 견본 노래 길이를 30초에서 90초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씨넷뉴스가 보도했다.

디지털음원 제공업체인 심포닉디스트리뷰션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분30초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짧은 노래는 30초 길이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날 애플은 음원관련 업체들에게 이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지난 8월 씨넷뉴스가 음원 길이 연장에 대한 보도를 한 이후 전국음악출판협회(NMPA)는 애플이 늘어나는 길이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이 아닐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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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후 일시적으로 음원을 연장하는 방안을 보류하다가 BMI 등 주요 음원 업체와 협상을 진행했다. BMI는 지난 9월 애플과 견본 음원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고 확인했다. 현재 음원 사용과 관련된 논의는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애플은 협상 막바지라고 강조했다. 견본 음원은 음원 구매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 로버트모리스 대학 연구진은 음원 길이가 60초 이상이 됐을 때 음원 구매 비중이 높아진단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