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 배터리팩 신규물량 이달 공급 개시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가 소니셀을 사용한 배터리팩에서 더 나아가 히타치셀을 사용한 배터리팩을 지난 달 신규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와이즈파워는 히타치셀 사용 배터리를 1일부터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와이즈파워는 최근까지 소니셀만을 사용한 배터리팩을 생산해 왔다. 히타치셀은 리튬이온 셀이고 소니셀은 리튬폴리머 셀로 두 제품은 각각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와이즈파워 관계자는 “히타치셀 배터리팩이 소니셀 배터리팩 생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호 와이즈파워 대표는 “연초 일본 히타치셀 패키징 업체로 선정된 후 수차례 논의와 개발을 거쳐 첫 물량을 생산하게 됐다”며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자재를 확보하는데 시간이 걸려 올해 말까지는 월 30만개 정도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절대물량이 많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월 생산량이 150만~200만개에 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와이즈파워는 올해 LG전자, 팬택, SK텔레시스 등에 월 평균 120만개 정도의 배터리 팩을 공급했다. 이번에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중국연태법인의 생산라인을 늘리기 위해 증설에 착수했다.

박 대표는 “내년에는 배터리팩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돼 배터리 사업부가 와이즈파워의 캐시카우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무접점충전기, LED 특수조명, LED 패키지 등의 신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