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하던 소니 PS폰 단말기 등장?

일반입력 :2010/10/27 13:26    수정: 2010/10/27 16:27

이재구 기자

소문으로만 돌면서 아직 공식 발표가 안된 플레이스테이션(PS) 폰이 모습을 드러냈다.

엔가젯은 26일(현지시간) 소니에릭슨이 만들고 있는 게임컨트롤러를 갖추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가동되는 슬라이더방식의 이른바 '플레이스테이션(PS)폰'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아직 이 제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소니에릭슨 측도 이러한 단말기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GSM폰은 외관상 소니에릭슨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인 엑스페리아 X10을 닮아 보인다.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엑스페리아 같은 얇은 메뉴컨트롤을 갖추고 있고 모서리는 보다 부드럽게 라운드방식으로 처리했으며 표면은 검은색이다.

이 PS폰은 앞면에서 슬라이드방식으로 밀어 올려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다. 주목되는 것은 소니의 표준형 PS컨트롤러가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게임 컨트롤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단말기 중앙에 터치패드같은 것이 보인다는 점이다.

카메라 렌즈와 플래시는 이 단말기 뒤쪽에 위치한다.

엔가젯은 PS폰에 1GHz의 퀄컴프로세서, 512MB 용량의 램,1GB용량의 롬이 사용된다고 전했다. 또 기존방식과 달리 메모리스틱 대신 마이크로SD카드슬롯이 장착된다고도 밝혔다.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버전(안드로이드 2.3, 또는 3.0버전)이 사용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게임중심의 안드로이드폰은 소니에릭슨에게 더많은 플랫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엔가젯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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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드로이드폰을 통해서도 수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은 아직 게임애호가들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이보도는 플레이스테이션폰은 멋있지만 별로 놀랍지 않았던 엑스페리아X10 이후의 제품출시를 바라보는 소니에릭슨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