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텍, 올해투자 규모 연초계획대비 46% 늘려

일반입력 :2010/10/25 17:28    수정: 2010/10/25 18:51

송주영 기자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세미텍이 올해 투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2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연간 매출규모도 1천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했다.

25일 세미텍은 지난 상반기까지 예상했던 올해 투자액 190억원을 넘길 것이라며 총 규모가 2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세미텍이 연초에 계획했던 150억원 투자규모에 비하면 46% 가량 늘었다.

와이어본딩 등 공정 투자가 늘어나면서 투자규모가 조정됐다. 세미텍 관계자는 "2~3년 뒤까지를 고려해 올해 투자 확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미텍은 매출 다변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팹리스 업체 매출 비중을 늘려 메모리 시황이 나빠져도 영향을 덜 받도록 할 계획이다. 팹리스 고객사 신규 유치 등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늘렸다.

관련기사

내년에는 올해 투자보다는 적은 150억원 규모를 예상했다. 다만 올해도 연초에는 150억 투자를 계획했지만 투자액이 크게 늘었던 것처럼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세미텍 관계자는 "새로운 공장투자도 고려중"이라며 "투자가 이뤄지면 현재 후공정 물량이 10% 가량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