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현재까지 나온 이동통신 기술 중 4세대(4G)는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단 4G 기술표준으로는 와이맥스와 LTE 모두 선정될 전망이다.
씨넷뉴스는 21일(현지시간) ITU가 최근 중국에서 회의를 통해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맥스가 4G에 미치지 못한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ITU는 LTE와 와이맥스의 현 기술 단계는 4G라 하기에 부족하다며 4G의 조건을 정의했다.
ITU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에 이르고, 완벽히 IP에 기반해야 하며, 직교주파수 다중분할(OFDM)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LTE는 6~12Mbps, 와이맥스는 6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이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서비스중이거나 준비중인 와이맥스, LTE 기술은 4G가 아닌 셈이 된다. 결국 LTE어드밴스드, 와이맥스 IEEE 802.16m 기술이 4G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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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LTE 구축에 나선 상태이며, KT도 조만간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서울, 수도권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2년에 이르러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ITU가 정의한 4G가 아니며 그 전단계에 해당한다.
ITU는 이와 함께 4G기술 표준으로 와이맥스와 LTE 모두를 인정했다. 다음달 회의를 통해 4G 표준으로 LTE가 인증될 예정이며, 와이맥스는 2011년 인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