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컴퓨터의 원조인 배비지의 해석엔진을 재현하는 것은 물론 가동시켜 보자.
씨넷은 영국의 수학자인 찰스 배비지(1791~1871)가 세계최초로 고안한 컴퓨터인 해석엔진을 재현하는 것은 물론 가동시키기 위한 운동이 그의 사망 139주년을 맞아 본격전개되고 있다고 BBC를 인용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유명 블로거이자 프로그래머이며, ‘그리스 거인들’의 저자인 존 그레이엄 커밍이 추진하고 있으며 벌써 1천600명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다.

영국정부는 이미 1991년 19세기 영국 수학자인 찰스배비지가 1822년 설계했던 대로 기계식 컴퓨터의 원조인 '해석엔진'의 외형을 재현했고 이를 런던 과학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를 가동시키려는 시도는 없었다. 배비지가 살던 19세기엔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설계된 해석엔진이 제작되지 못했다. 이 컴퓨터는 스팀엔진으로 가동되는 구조다. 흥미로운 것은 19세기 영국 낭만파 시인의 최고봉인 바이런경의 딸 에이다 러브레이스가 이 컴퓨터를 프로그래밍했다는 점이다. 그녀는 세계최초의 프로그래머로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그레이엄 커밍은 이제 이 배비지의 원래 계획대로 이 트럭크기의 기기로 새로 만들어 가동시켜 보려고 하고 있다. 그는 “이 컴퓨터는 영감의 일부”라면서 “배비지는 컴퓨터가 만들어지기 수백 년전에 이것을 꿈꿨다“고 말했다.
배비지의 공책은 런던 과학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배비지의 해석엔진을 설명하고 있다.
관련기사
- [이재구코너]“나의 애플은 어디있지?”2010.10.21
- [이재구코너]비운의 컴퓨터 선구자 앨런튜링2010.10.21
- [이재구코너]컴퓨터-인간, 세기의 체스 대결2010.10.21
- [이재구코너]애플II, 최초의 일반인용 PC20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