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학술정보, 대학도서관서 본다

일반입력 :2010/10/20 15:21

정윤희 기자

NHN(대표 김상헌)은 대학도서관에 네이버 학술검색API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는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학술검색 API는 네이버 전문정보서비스가 확보하고 있는 학술자료를 대학교 도서관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NHN은 이번 API제휴가 민간 업체의 도서관 검색 시스템 지원의 국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학술검색 API의 목표로는 학생이나 연구자들이 각 대학 도서관이 구매한 학술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내세웠다.

아울러 네이버 학술검색 데이터가 학술검색API를 통해 해당 학교가 구축한 데이터와 함께 검색결과로 제공된다. NHN은 70여개 기관 및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918만 건의 학술검색 데이터를 축적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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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네이버 학술검색 API는 중앙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 시범 적용됐다. 이외에도 명지대, 이화여대, 인하대, 고려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도 빠른 시일 내 API를 적용할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네이버는 이미 국내 학술지 논문 589만건과 세계 2위 학술전문 출판사 슈프링거와 컨텐츠 제휴를 체결해 약 330만건의 우수한 해외 학술자료를 보유 중”이라며 “학술검색 API 제휴를 계기로 국내의 유수한 대학들이 보유한 데이터의 정보까지 함께 담아 통합적인 학술 디지털 라이브러리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