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투치 EMC 최고경영자(CEO)가 휴렛패커드(HP)의 3PAR 인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토리지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기 힘들다는게 골자다.
조 투치 EMC CEO는 19일(현지시간) ABC와 가진 인터뷰에서 "HP의 3PAR 인수가 구도를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HP가 과거 히타치 기술을 통해 성장했듯 3PAR인수로 조금더 성공할 수는 있겠지만 시장 전체에 변화를 일으키기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조 투치 CEO는 델이 3PAR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소원해진 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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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델이 3PAR에게 간 이후 명백히 차질을 빚었고,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사실이다"라며 "향후 더 의미있고 지속적인 무언가를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확답은 할 수 없지만 그와 관련한 진지한 논의가 진행중이고 두 회사 모두 함께할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MC는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순이익 4억7천250만달러를 거둬 들이며 전년동기보다 58% 상승하는 실적을 거뒀다. 1년전 EMC의 순익은 29억8천200만달러였다. 3분기 매출은 42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