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SAP 출신 CEO로 사령탑 교체

일반입력 :2010/10/15 17:50

오픈소스 재단 모질라의 영리 법인 '모질라 코퍼레이션'이 새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SAP 출신 게리 코박스를 앉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SW산업의 대가 게리 코박스가 모질라 CEO를 맡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박스는 지난해 SAP가 인수한 사이베이스에서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 선임부사장을 담당했고 모바일 컴퓨팅 분야에 경험이 많다는 평가다.

모질라는 현재 모바일용 파이어폭스 노키아 '마에모'와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출시한 상태다.

모질라가 코박스를 영입한 배경은 급성장세인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임자 존 릴리는 코박스는 리치 미디어와 모바일 전문가라며 두 영역 모두 웹브라우저의 미래에 핵심적인 영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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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박스는 사이베이스에서 일하기 전 어도비 모바일 및 단말기 부사장을 맡았고 어도비에 인수되기 전 매크로미디어에서 제품 마케팅 부사장으로도 일했다.

미국 지디넷 블로거 래리 디그넌은 모질라 신임 CEO는 모바일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경험이 많다며 모질라는 파이어폭스의 미래가 두 영역을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느냐에 달렸다고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