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11월 국내 데뷔?… 전파인증 신청

일반입력 :2010/10/12 16:46    수정: 2010/10/12 19:52

남혜현 기자

애플이 지난 11일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에 대한 전파인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가 11월께 출시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전파연구소는 애플코리아가 제출한 국내 지정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 등 관련서류 등을 심사한 후 기술적 문제가 없을 경우 접수 후 5일 이내 인증서를 교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파연구소 관계자는 제품 출시와 관련해 정부가 책임질 일은 전파인증까지다라면서 접수 후 5일이 지난 15일부터는 제품 출시와 관련된 것은 전적으로 애플의 몫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마음만 먹으면 오는 15일에도 아이패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재로선 KT가 11월 출시를 준비중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모습.애플의 전파 인증 신청으로 '11월 아이패드 출시설'은 더욱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애플은 지난달부터 차근차근 전파인증 신청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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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29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국내 민간시험기관에 아이패드에 대한 형식 등록을 신청했다. 이번 전파인증 신청은 애플이 아이패드 연내 출시를 놓고 정해진 절차를 밟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11월까지 아이패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은 여러차례 예고돼 왔다. 11월 일반 소비자에 배포될 iOS 4.2에 한글 지원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당시 업계 관계자는 “한글이 지원된다는 것은 한국 출시를 염두에 둔 일”이라며 “연말까지는 국내 사용자들이 아이패드를 구입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