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신형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윈도폰7은 개발자 생태계에서도 중량감있는 이슈로 떠올랐다. 개발자들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는 윈도폰7의 운명을 가늠하는데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image.zdnet.co.kr/2010/10/12/9V9lKNj6sr5Gc3g51jL2.jpg)
엔가젯에 따르면 윈도폰7 사용자들은 구입과 함께 2천개 가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20만개가 넘은 아이폰용 앱을 제공하는 애플 앱스토어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치지만 개발자들은 윈도폰7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뉴스팩터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개발자들이 윈도폰7에서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기술 실버라이트와 게임 개발 플랫폼 XNA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버라이트와 XNA 개발자 수십만명이 윈도폰7 생태계로 합류하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시장 조사 업체 IDC의 알 힐와 애널리스트는 개발 환경과 새로운 UI는 윈도폰7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며 개발자들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보이는 관심을 감안하면 6개월간 수천개에 달하는 윈도폰7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윈도폰7은 MS X박스 라이브 온라인 게임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힐와 애널리스트는 게임으로 인해 많은 닷넷 개발자들이 컨슈머, 게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서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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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이미 윈도폰 마켓플레이스 강화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윈도폰7 애플리케이션 개발툴을 공개한데 이어 사전에 등록된 개발자들을 상대로 윈도폰 마켓플레이스 인증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단계별 접근을 통해 11월에는 개발자들이 윈도폰7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토드 브릭스 MS 윈도폰 마켓플레이스 담당 수석 이사는 블로그를 통해 윈도폰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개편해 윈도폰7용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출시하는 개발자 경험을 고객 경험에 일치시킬 수 있도록 했다면서 11월에는 모든 개발자들이 윈도폰 마켓플레이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