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신불량, 방통위도 책임 있어”

일반입력 :2010/10/11 21:29    수정: 2010/10/11 21:44

정윤희 기자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신율 불량 문제가 지적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 의원은 11일 국정감사에서 스마트폰의 수신불량에 대해 개별 회사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대수는 약 367만대로 추정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끊기는 경우가 많다”며 “제조사가 사용자 증가에 따른 트래픽 급증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을 권장하고는 있지만 서비스는 확산 속도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

황철중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스마트폰 수신 불량에 대해 두 가지 요인을 들었다. 황 국장은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데이터 트래픽 폭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당초 음성 통화만을 처리하던 단말기가 애플리케이션까지 구동하려다보니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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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별 회사뿐만 니라 방통위에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근 스마트폰 트래픽이 적게는 100에서 많게는 300%까지 늘었다”며 방통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