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침내' KT에 갤럭시폰 풀었다

안드로이드 프로요, 소셜허브 기능 탑재

일반입력 :2010/10/11 11:16    수정: 2010/10/11 19:29

삼성전자가 '마침내' KT에 갤럭시폰(갤럭시K시리즈)을 풀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폰의 최대경쟁제품인 아이폰 공급사인 KT에 그간 갤럭시폰을 공급하지 않아오면서 불편한 관계라는 억측을 사 왔다. 하지만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3개 이통사업자 모두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공급하게 됐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 프로요를 채택한 80만원대 ‘갤럭시K(SHW-M130K)’를 KT를 통해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갤럭시K’는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플랫폼 스마트폰 네이밍인 ‘갤럭시’에 'KT 출시'를 의미하는 ‘K’를 붙인 것이다. 1GHz CPU와 3.7형 아몰레드(AMOLED) 플러스를 탑재했으며 어도비플래시 10.1을 지원해 PC와 동일한 웹브라우저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K에는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와 같은 SNS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셜허브’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모델로는 국내 특화된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삼성앱스, KT 올레 마켓,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노트북 등과 와이파이(Wi-Fi), 3G 등 무선망을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테더링’, 콘텐츠를 공유하는 ‘올쉐어’, 8GB 대용량 외장메모리, 지상파 DMB 등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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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화이트로 2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80만원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