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회적 기업 7개 설립한다

일반입력 :2010/10/06 10:22    수정: 2010/10/06 11:22

봉성창 기자

삼성이 사회 취약계층의 자활 및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설립 형태의 사회적 환원에 나선다.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브리핑을 갖고 삼성이 향후 3년간 7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향후 3년간 4개 분야에 7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며 고용인력은 400명 규모, 투자비는 200억원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농촌형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음성글로벌투게더(가칭) 설립한다. 우리 사회에 적응을 마친 이주여성 및 전직교사, 사회복지사등을 고용해 다문화가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부방 지도교사 파견회사인 희망네트워크(가칭)를 설립한다. 전직교사 및 교사자격증이 있는 유휴인력, 심리상담전문가등을 고용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교육지도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인력파견회사 설립해 삼성 관계사에 파견인력으로 활용한다. 금융 및 제조분야에 각각 1개씩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맞춤훈련 프로그램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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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삼성은 성균관대학교에 청년 사회적기업가 창업 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청년 창업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수업료는 전액 삼성의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삼성답게 제대로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며 “그동안 해왔던 사회적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