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G 고스톱게임…청소년 무방비 노출

일반입력 :2010/10/04 14:43    수정: 2010/10/04 15:34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에서 출시한 아이폰용 게임어플리케이션 ‘피망맞고i'가 청소년들이 다운을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이하 네오위즈G)는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피망맞고i'를 출시하면서 등급을 12세 이상으로 받은 것이 확인됐다.

피망맞고i는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18세이상 등급을 맞은 청소년이용불가 사행성 게임이다. 하지만 네오위즈G는 애플 앱스토어에는 12세이상으로 분류돼 현재 청소년들이 이 게임을 다운 받고 있다. 빠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게임은 네트워크용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애플의 정책상 로그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 성인 등급에 맞게 신청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2세 이상 이용가로 분류돼 업계의 눈총을 받고 있다. 애플에서 갬블은 12세로 분류 되지만 국내 실정법상 이를 지키려면 신청서에 갬블 외에 다른 항목에 체크를 하게 되면 성인등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피망맞고i는 초기 이용약관 동의에만 게임위의 18세 로고를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이용불가의 게임은 게임 실행시 마다 18세 관련 경고 문구를 노출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게임은 약관 동의 이후에는 경고문구가 노출되지 않고 있다.

이미 출시된 NHN 한게임의 신맞고와 KTH의 박명수 맞고는 18세 경고문구가 게임 실행시마다 노출 된다. 또한 한게임의 신맞고는 네트워크 연동으로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게임 실행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다.이와 관련해 네오위즈G 관계자는 “패치를 통해 피망맞고i에서 로그인을 통해 18세 인증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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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오위즈G의 주장과는 달리 애플의 정책상 싱글게임은 불필요한 회원정보를 받을 수 없게 되어 있다. 네트워크 대전이 아니기 때문에 애플에서 허가를 안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청소년들이 해당 게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제보를 접한 게임위 관계자는 “현재 해당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국감으로 시간이 많이 없지만 최대한 빠르게 조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