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넷 약관을 위반한 ‘스타크래프트2’ 이용자들의 계정에 대한 차단 조치가 이뤄졌다. 주로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승률을 높이거나 해킹 프로그램을 사용한 이용자들이 대상이다.
美게임스팟닷컴는 1일(현지시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최근 배틀넷 공지를 통해 이용자 약관을 위반한 5천명의 가량의 게임 이용자들에 대한 계정 사용을 정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계정 차단을 당한 이용자는 30일간 해당 계정으로 배틀넷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또한 해당 계정과 연결돼 있는 CD키 역시 사용이 불가능하다.

블리자드는 지난달 중순에도 이러한 해킹 프로그램 이용자에 대해 계정 차단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그에 다른 후속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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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3’와 ‘디아블로2’를 서비스하면서 약관을 위반한 32만개 가량의 배틀넷 계정을 차단했다. 또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역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게임 머니를 습득한 5만 9천개의 게임 계정을 차단한 전례도 있다.
공지를 통해 블리자드는 “해킹 프로그램의 사용은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는 배틀넷의 기본 원칙에 위배된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지속적으로 이러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