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개발사 국감 증인 채택…블리자드 '당혹'

일반입력 :2010/09/28 16:51    수정: 2010/09/28 19:53

올해 국정감사에서 게임업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블리자드) 지사장이 증인 출석 요구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업계에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의 자료에 따르면 다음달 4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에 마이클 길마틴 블리자드 지사장 등 15명을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한 것이 확인됐다.

또한 최승재 한국인터넷PC방 협동조합 이사장이 증인출석요구안에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증인은 모두 문방위 소속 허원제 의원실에서 요구했다.

 

국감장에서 블리자드의 신문요지는 게임물 PC방 보급정책 관련이다. 더불어 PC방 협동조합 신문요지 또한 같은 맥락의 PC방 요금 정책 관련이다.

두 가지 사안을 통합 분석했을 때 허원제 의원은 블리자드측이 스타크래프트2의 PC방 과금 정책에 대한 추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PC방 협동조합측에서는 블리자드측이 개인에게는 패키지 판매를 하고 PC방에는 시간당 250원의 과금을 하는 불공정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측은 “지사장에 대한 증인 출석요구서를 전달 받았는지 확인해 보겠다”라며 당혹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국감에서 블리자드 지사장이 출석요구에 응할 지도 업계의 관심사항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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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승재 PC방 협동조합 이사장은 “오늘 아침 문방위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라며 “국감에서 증인으로 성실한 답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를 비롯해 워크래프트(Warcraft), 스타크래프트(StarCraft), 디아블로(Diablo) 시리즈 등의 초대형 히트작을 연이어 출시해온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게임 퍼블리싱 업계의 선두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