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후 경영진 퇴사 러시

일반입력 :2010/10/01 08:36    수정: 2010/10/01 08:36

김태정 기자

왕년의 검색황제 야후에서 퇴사하는 임원들이 확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야후에서 최근 몇 명의 임원이 회사를 떠난 가운데 또 다시 핵심인물 2명이 퇴직을 결정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야후의 미주지역 광고총괄 힐러리 슈나이더 부사장, 미디어 재산권 및 모바일기기 파트너십 담당 데이비드 고 부사장이 조만간 야후를 떠난다.

야후는 수년 간 클릭 수 감소 등으로 고전해왔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캐럴 바츠 CEO가 고군분투 중이지만 명확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제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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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구글 추격 실마리는 보이지 않았고, 검색엔진 빙(bing)을 앞세운 마이크로소프트(MS)에게도 밀리는 분위를 연출하자 경영진 이탈이 시작된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야후 검색엔진 담당 임원 출신인 래리 코넷(현 브릴리언트 포지 컨설턴트)은 “회사가 재정비를 추진하면서 직원들에겐 명확한 비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