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자, 스티브 잡스 보다 '돈 많다'

포브스 선정 미국 400대 부자 순위 앞서

일반입력 :2010/09/23 17:10    수정: 2010/09/23 19:17

남혜현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페이스북 창업자가 단숨에 미국 최고 부자 반열에 올랐다.

씨넷은 22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부자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35위에 올라 스티브 잡스 애플 CEO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주커버그 CEO의 재산은 총 69억 달러로 42위를 차지한 잡스 CEO보다 8억 달러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커퍼그의 지난해 재산은 2억 달러 정도로 약 35배나 뛰어 오른 것.

1위는 변함없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CEO가 차지했다. 빌 게이츠의 자산은 54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 뒤를 이어 버크셔헤서웨이의 CEO인 워렌 버핏이 2위,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가 3위에 올랐다. 둘의 재산은 각각 450억 달러, 270억 달러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이 외에도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가 150억 달러로 11위, 델 CEO인 마이크 델이 140억 달러로 15위,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131억 달러로 16위, 제프 베조 아마존 CEO가 126억 달러로 18위를 기록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주커버그 CEO가 미국 뉴어크스쿨에 1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학교 시스템 개선에 쓰일 것으로 WSJ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