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컴이 국내에서 페이스북 홍보업무를 맡기로 했다.
미디컴은 17일 자사가 한국에서 페이스북 홍보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디컴 측은 근시일 내에 한국 기자들을 위한 '코리아 프레스 그룹'을 오픈해 페이스북 관련 소식과 자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미디컴은 지난 7월 페이스북 가입자 5억명 돌파 관련해 단발성으로 페이스북과 계약해 홍보 진행했다. 보통 단발성으로 진행을 한 뒤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업계의 상례라고 봤을 때 미디컴이 국내 페이스북의 홍보를 맡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페이스북이 한국 시장에서 정식 홍보대행사를 결정하면서, 국내 진출 시기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분분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마케팅 부문을 담당하는 과장급 직원 한명과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엔지니어 한명이 각각 근무 중이다. 현재 이들은 페이스북 본사 소속으로 근무 중이다.
특히 페이스북 채용정보 페이지에는 한국 내 세일즈 엔지니어를 채용하겠다는 공고가 나와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 홍보를 맡고 있는 미디컴 관계자는 채용 공고의 경우 오래 전부터 나 있던 것으로 안다면서 국내 지사 설립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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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페이스북 행보를 볼 때 매우 더디긴 하지만 국내 지사 설립을 위한 절차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도 한국에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실제 지사를 설립할 경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스베이커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수는 15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