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도 명절증후군, '정리·위생' 깔끔하게

일반입력 :2010/09/23 13:32

이장혁 기자

추석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동시에 주부에게는 몸과 마음이 일년 중 가장 바쁜 때다. 명절음식 준비부터 손님 접대, 집안 청소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징검다리 연휴로 여느 때보다 길어진 만큼 주부들에게는 더 힘든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보다 많은 음식준비와 설거지로 인해 주부만큼 몸살을 겪게 되는 곳이 바로 주방이다. 명절을 보낸 후 제때에 정리해야, 주방에 각종 악취 및 오염물이 그대로 남아 고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남은 명절음식, 냉장고 보관부터 깔끔하게

명절에 먹고 남은 음식과 재료들을 정리하는 것도 주부들에게는 큰 고민거리다. 정리해야 할 음식의 종류와 양이 많기 때문에 투명용기를 사용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투리 야채는 하나씩 비닐봉지에 넣어놓으면 꺼내 쓸 때에 불편하며 냉장고 안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싱싱하게 보관하도록 한다. 형태가 단단하지 않거나 그릇이 마땅하지 않을 경우, 바구니에 담아두면 공간 분할도 되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많은 양의 음식을 보관하기 전에 냉장고를 미리 청소해두면 보다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냉장고 안쪽에 따뜻한 물을 분무기로 뿌려 성에를 녹인 후 마른 걸레로 닦아준다. 선반을 분리해 씻어내는 게 좋지만, 명절 뒤처리로 바쁠 때에는 식초나 소다수를 이용해 닦아내도 살균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음식냄새가 섞여 만든 냉장고 악취, 이렇게 없애세요

여러 종류의 음식을 한데 보관하다 보면 냄새가 섞여 고약한 냉장고 악취를 만들어내고, 되려 악취가 음식에 배어들어 못 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음식을 깔끔하게 보관하기 위해 탈취제 이용이 필수적인데, 음식을 보관하는 곳 인만큼 성분이 중요하므로 인체에 무해한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애경에스티 홈즈 탈취탄 냉장고용’은 일본산 최고급 숯인 비장탄에 천연 미네랄 탈취성분이 배합되어 냉장고 속 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한다. 비장탄은 일본 기주(紀州)지역의 졸가시나무 원목을 구워낸 숯으로, 일반 숯에 비해 탈취는 물론 음이온 방출효과도 뛰어나다. 대나무 성분(맹종죽)으로 항균기능을 더해,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탈취제를 냉각기 앞에 놓아두면 냄새가 퍼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가스레인지에 생긴 기름때, 주방전용 세제로 말끔하게

명절에는 부침개와 생선구이 등 유난히 기름기 많은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가스레인지와 후드, 벽면 등이 오염되기 쉽다. 가스레인지는 음식물 찌꺼기가 잘 들러붙어 썩기 쉽기 때문에 바로 청소를 해줘야 한다. 굳어버린 음식얼룩은 물에 적신 키친타월을 붙여놓았다 때를 닦아주면 된다.

기름때는 세제나 식용유를 헝겊에 묻혀 닦으면 깨끗해진다. ‘애경에스티 홈즈 퀵크린 주방용’은 찌든 때와 잡균을 쉽고 빨리 없앨 수 있는 주방전용 세정제다. 은나노와 녹차 성분이 함유되어 잡균을 완벽히 살균하고 탈취하는 효과가 있다. 받침대는 세제를 푼 더운물에 2시간 정도 불려 닦고, 기름때가 끼기 쉬운 가스관이나 호스 등은 맥주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맥주의 당분이 기름때를 분해하기 때문. 키친타월에 맥주를 적셔 찌든 곳에 덮어두었다가 닦으면 깨끗하게 마무리된다.

■퀵설거지로 개수대의 물때 막으세요

종류가 다양한 명절음식을 차려내느라 평소에 쓰지 않는 그릇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설거지거리가 금방 쌓이게 된다. 설거지할 그릇들을 모아두지 않고 빨리 끝내는 것이 주방일을 줄이면서 청결함도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 기름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눠, 흐르는 물로 간단히 애벌설거지를 한다. 기름기 없는 컵, 수저, 밥그릇 순서로 닦고 마지막으로 접시를 씻은 후 큰 그릇부터 헹구면 건조대에 넣을 때도 수월하다. 설거지 후 개수대는 주방용 세제로 살짝 닦은 뒤 감자껍질이나 파로 문질러주면 광택까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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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 속 음식 찌꺼기가 남아있으면 곰팡이, 벌레, 악취가 생기는 원인이 되므로 설거지 후 그물망을 비우고 씻어주는 게 기본. 명절과 같을 때는 배수구 청소까지 해주는 것이 좋다. 살균효과가 있는 배수구 세정제를 뿌려놓기만 하면 힘들게 닦아내지 않아도 묵은 때와 세균, 냄새까지 손쉽게 없앨 수 있다. ‘애경에스티 홈즈 퀵크린 배수구샷’은 냄새는 물론, 물때와 세균까지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풍부한 살균 세정 거품이 물때에 달라붙어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애경에스티 박근서 마케팅&영업팀 팀장은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에 주방은 엉망이 되기 십상”이라며 “주방이 명절증후군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정리를 하고 냄새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