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아이폰 UX 프로그래밍

일반입력 :2010/09/19 19:26

'아이폰 UX 프로그래밍(토비 부드로 지음, 추홍엽 옮김, 에이콘출판사 출판, 2만2천원)'은 오브젝티브C를 다뤄본 개발자, 관리자,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용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요령을 다룬 개발자용 참고서다.

개발자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HIG)'을 따르지 않아 앱스토어 등록을 거부당하는 사태를 예방하고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개발자들을 돕기 위해 출간됐다. HIG는 애플이 자사 플랫폼 SW 개발시 요구하는 명문화된 지침이다.

책은 제스처 인터페이스와 멀티터치 내비게이션 등으로 주목받은 애플 사용자 인터페이스(UI)툴킷 'UI킷'을 익히기 위한 예제를 담았다. 아이폰에 적합한 사용자 경험(UX)을 만들기 위한 일반적 디자인 유형들을 소개한다. 아이폰에 대한 설명과 코코아 터치에 대한 핵심적인 부분을 간략히 다뤘다. 후반부에는 UX에 '반하는' 유형도 짚고 있어 아이폰 개발 경험이 많은 개발자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1장에서는 '코코아터치', 2장에서는 모바일 HIG 문서, 3장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유형을 소개한다. 코코아터치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용 프레임워크를 모은 것으로 데스크톱용 코코아 프레임워크와 다른 점을 익힐 수 있다.

4장에서는 뷰, 유틸리티, 탭, 내비게이션 등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템플릿을 다뤘다. 5장은 애플리케이션 작업 관리, 실행과 종료, 데이터 공유와 푸시 알림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예시한 '협력적 단일 태스킹' 단원이다. 6장은 터치스크린 UI 개발에서 정확도를 강조한 '터치 패턴' 단원.

7장은 상호작용 유형과 단추, 슬라이더, 검색막대 등 표준 컨트롤 형태를 만들기 위한 장이다. 8장은 네트워크나 위치 인식 등 인터페이스 말고도 UX와 관련된 고려사항을 다룬 '점진적 기능 강화'를 주제로 했고 9장에서는 'UX 안티 패턴'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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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는 HIG가 가이드라인이지만 사실상 강제 사항에 가깝다며 HIG를 읽고 모든 내용을 숙지할 시간적 여유와 어학능력이 부족하다면 이 책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은이는 HIG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중에 일어나는 문제나 시장에 대한 통찰이 없다며 이 책을 사용자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 소규모 개발자가 제한된 시간과 자원을 쓰기 위한 요령, 개발을 위해 먼저 구현해야 할 기능 등 개발자 의문을 풀어줄 HIG 참고서라 간주해도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