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 전세계에 동시 출시될 윈도폰7은 GSM서비스용으로만 제공된다. CDMA용 버전은 내년에나 공급될 예정이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체계(OS)를 다시 프로그래밍하면서 CDMA버전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레그 설리번 수석제품담당 책임은 우리는 약간의 타협을 해야만 했다“면서 MS라도 무제한의 리소스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며 우선순위를 정해야 했다”고 말했다.씨넷은 MS가 올초 윈도폰7의 CDMA버전 연기계획을 세웠으나 지금껏 공표하기를 거부해왔다고 전했다.
보도는 이어 GSM이 유럽에서 더욱더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MS의 이 결정은 윈도폰7이 미 4대 이통사 가운데 버라이즌(1위) 및 스프린트넥스텔(3위) 이통사에서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설리번은 “전세계 시장을 보면 GSM폰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우리는 GSM에 초점을 두기로 결정했다”며 “CDMA버전은 보수적으로 잡아서 내년 상반기 안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가 이번 결정을 공식화 한 것은 미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이 “올해는 OS를 가동할 휴대폰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나왔다. 미국 3위의 이통사인 CDMA방식 서비스사업자인 스프린트역시 윈도폰7 OS 휴대폰 서비스를 하지 못하게 됐다.
MS가 윈도폰7 CDMA버전을 연기하면서 미국에서 윈도폰7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이통사는 AT&T와 T모바일 등 2개사에 국한된다. 하지만 설리번은 T모바일이 윈도7서비스를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아래 동영상은 윈도폰7을 이용해 구현하는 다양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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