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만 무려 40개 '스틸 배탈리온' 키넥트로 부활

일반입력 :2010/09/16 14:31    수정: 2010/09/17 10:51

정윤희 기자

<도쿄=정윤희 기자>X박스용 명작 메카닉 게임 ‘스틸 배탈리온’이 X박스360 키넥트로 부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동경게임쇼2010 기조 연설에서 신작 ‘스틸 배탈리온:헤비아머’를 키넥트 대응으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캡콤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04년에 선보인 X박스용 게임 ‘스틸 배탈리온’은 조종기와 페달을 포함해 무려 40개의 버튼이 달린 전용 컨트롤러로 플레이하는 메카닉 전투 게임이다.

‘스틸 배탈리온’은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의 전용 컨트롤러로 메카닉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200달러(한화 약 23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가격으로 인해 대중적인 흥행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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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40개의 버튼을 사용해야 하는 ‘스틸 배탈리온’이 버튼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수 없는는 동작인식 컨트롤러 키넥트 대응으로 출시된다는 것 자체가 눈길을 끄는 대목.

이와 관련 이나후네 케이지 캡콤 엔터테인먼트 개발총괄은 “현재 해당 개발팀에서 가장 완벽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