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일본 최대 SNS '믹시'와 제휴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일본 '믹시(Mixi)'와 소셜플랫폼 관련 제휴를 맺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개발자에게 손쉬운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정보 공유 등 상생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향후 한국 소셜 게임 업체의 일본 진출이나 일본 업체의 한국 진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제휴를 위해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믹시 정책 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네이트 앱스토어가 지난 1년 간 이룬 성과와 기술적인 관점에서 플랫폼간 시스템 호환의 필요성 및 협업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회사는 소셜 게임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제휴 페이지 운영, 공동 프로모션 등 상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구체안을 논의 중이다. 장기적으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면 개발사는 개별 작업 없이 한 번의 개발로 각 사의 플랫폼에 동시 업로드 할 수 있게 된다.

주형철 대표는 두 회사 모두 구글 오픈 소셜을 활용하고 있어 협력하기 용이하다며 아시아 앱스토어 시장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 유도는 물론 시장 확대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말 오픈 1주년을 맞이하는 네이트 앱스토어는 현재 이용회원 300만, 서비스 앱스 112개, 앱스 다운로드수 1천800만, 누적 매출 17억 돌파 등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 시장 내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시장 확대, 개발사와 상생 관계 구축, 컨텐츠의 질적 향상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편, 믹시는 일본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회원 2천100만 명을 보유, 일본 내 최고 SNS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