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애플리케이션 마켓 성공 어렵다? 천만의 말씀”
SK텔레콤 애플리케이션 마켓 ‘T스토어’가 오는 9일 첫 돌을 맞는다. 이제까지의 성적은 ‘성공이 가까웠다’라고 SK텔레콤은 요약했다.
이진우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8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CVISION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2010’에 참석, T스토어의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https://image.zdnet.co.kr/2010/09/08/nvHVt8vGxfoyssTpStHu.jpg)
그는 “이통사 애플리케이션 마켓은 성공이 힘들다는 우려가 많았다”며 “회사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과감히 투자한 결과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T스토어는 토종 애플리케이션 마켓 중 두드러지는 성과를 자랑한다. SK텔레콤이 고무될 만한 상황인 것.
9월 초 현재 T스토어 가입자 수는 스마트폰 이용자 200만명, 일반폰 이용자 70만명을 포함해 총 270만명을 돌파했다.
일 방문자 수는 약 70만명이며, 일 페이지뷰는 약 880만 건에 달한다. T스토어 이용자들은 월 평균 11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다른 통신사나, 제조사들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와 비교해 몇 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 상무는 “지난 2008년 말 T스토어를 구상할 당시, 2010년 스마트폰 판매량을 100만대 정도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스마트폰 인기를 대부분이 예측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를 단순 애플리케이션 마켓이 아닌 국내 모바일과 그 유관상업 발전 촉매로 삼으로 한다. 개발자 지원 정책에 힘을 쏟는 이유다.
최근에는 서울대 연구동에 모바일 전문 교육센터 ‘T아카데미’를 설립, 연간 5천명 규모의 글로벌 모바일 인력 양성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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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무료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하는 ‘인 앱 애드(In App AD)’ 서비스도 연내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개발자들은 광고 수익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 상무는 “T스토어의 성공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사회공헌 및 상생협력 측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